코스피

2,500.10

  • 45.62
  • 1.86%
코스닥

690.80

  • 14.96
  • 2.21%
1/3

이희호 여사 "김정은 못 만나 아쉽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북한에 유감 메시지 전달
북한 "언제든 6·15선언 시행"



[ 전예진 기자 ] 지난 5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사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18일 말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6주기인 이날 서울 동교동 사저로 예방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여사는 “김 위원장을 만났다면 6·15 공동선언을 양쪽에서 지키도록 하자고 했을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고), 개성공단도 더 확장시키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를 안내하는 (북측) 사람에게도 김 위원장이 초청해 왔는데 못 만나고 가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며 “잘 지낼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성재 방북단 수행단장은 “이 여사의 뜻을 맹경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측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우리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결과로 나온) 6·15 선언을 언제든지 시행하려 하니 남쪽이 더 잘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고 김 단장은 전했다. 문 대표는 “여사님이 어렵게 가신 길을 정부가 잘 활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정부가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