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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장 '지원 사격' 나선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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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장 '지원 사격' 나선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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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5시


[ 김익환 기자 ]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리하자 롯데 계열사 상장을 유치하려는 한국거래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신 회장이 최근 밝힌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추진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래소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7일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 가운데 IPO를 추진하기 적합한 회사 명단 등을 담은 리포트를 작성해 롯데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지배구조 개선 구도를 잡을 때 참고할 만한 자료를 작성해 준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호텔롯데 외에 다른 비상장 계열사도 IPO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리포트를 통해 강조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그룹 74개 계열사 가운데 상장회사는 8곳으로 10대 대기업 집단 가운데 상장사 비중이 가장 낮다. 증권업계에서는 호텔롯데 외에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등을 신규 IPO 후보 회사로 거론하고 있다.

거래소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IPO를 추진하면 패스트트랙(fast track, 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할 방침이다. 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식으로 IPO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거래소가 ‘롯데 도우미’로 나서려는 이면에는 수수료 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과 채권 거래에서 얻는 수수료 수익이 거래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2010년부터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수료 수익이 신통치 않다. 거래소의 수수료 수익은 2011년(3163억원)을 기점으로 매년 하락해 지난해 256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9.1% 하락한 204억원에 그쳤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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