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동윤 기자 ] 이번 주 상하이증시는 4000선 돌파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4일 3965.34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5.91% 오른 것으로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6월 중순 급락 이후 최대다. 지난주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은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단행한 위안화 평가절하였다. 이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한때 급락세를 보였지만 중국 상하이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절하가 중국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중국의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실물경기 지표 역시 전달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지난 한 주간의 반등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4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상당수 전문가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 주 4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증권금융은 앞으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수년간 증시 부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증시 추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오상증권은 그러나 “최근 2주간의 반등은 일시적인 회복세에 불과하다”며 “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獵?rdquo;고 경고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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