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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수 등 전국 85곳에 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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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일 기자 ] 강원 원주혁신도시 공원과 교량, 충남 내포신도시 마을, 여수의 무명(無名)섬 등 80곳에 새로 이름이 생겼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전남, 충남, 경북, 강원 등 4개 도가 신청한 85곳의 지명정비안을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남 여수의 이름 없는 섬 27곳에는 ‘꽃밭등’과 같은 이름이 달렸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꽃밭등 섬은 형상이 꽃이 핀 꽃밭처럼 생겨 이런 지명을 갖게 됐다.

지명위원회는 원주혁신도시에선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에서 유래한 ‘입춘내’ 마을 이름을 따서 공원이름을 ‘입춘내수변공원’ 이라고 정했다. 충남 홍성군 신경리 자경동을 ‘자경마을’로 변경하는 등 다섯 곳의 지명 변경안도 확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결정된 지명을 국가기본도에 신속히 반영하고 지명 유래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정비해 온 일본식 지명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방안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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