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이번 주(17일~21일)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할 전망이다.
FOMC 7월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Fed 인사들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CPI 역시 금리 인상에 핵심적인 물가 상승률 정도를 판단할 수 있어서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중국발(發) 환율 충격으로 크게 흔들렸다. 주 초반 중국이 위안화를 기습 평가절하하면서 다우존스 등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후반 들어 유가 반등과 그리스발(發) 호재 등에 힘입어 지수는 낙폭을 만회했다.
이번 주에는 위안화 불안이 진정되고 다시 금리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울 가능성이 높다.
20일 나오는 7월 FOMC 회의 의사록은 금리 인상에 대한 Fed 인사들의 시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단서다.
Fed는 지난 달 28~29일 FOMC 7월 정례회의를 마친 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유지하기로 했지만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과거 '훨씬 더' 개선돼야 금리를 올리겠다고 한 표현이 '조금만 더' 개선되면 이라는 표현으로 바뀐만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FOMC 의사록보다 하루 먼저 발표되는 미국의 7월 CPI는 전달보다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금리 인상에 있어 고용만큼 중요한 것이 물가 상승률인만큼 시장에서는 CPI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17일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7월 주택시장지수가, 18일엔 7월 주택착공건수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20일엔 7월 기존 주택매매 결과도 나온다.
21일에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7월 PMI가 전달(53.8%)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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