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14일 오후 2시57분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동양인터내셔널의 동양시멘트 지분 19.1%에 대한 인수를 포기했다. 법원과 동양인터내셔널 측은 동양시멘트 지분에 대한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의 경영권이 있는 지분 55% 매각 입찰에는 5곳이 몰리는 경쟁 끝에 삼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소수 지분 매각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유진PE 2곳만 참여했다.
지난 5일 한앤컴퍼니에 이어 유진PE도 인수를 포기하면서 인수후보가 없어져 재매각을 해야 할 상황이다. 동양시멘트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6260원이다. 한앤컴퍼니가 주당 7000원, 유진PE가 주당 6400원의 입찰 가격을 제시했지만 매각에 실패함에 따라 향후 더 할인된 가격에 지분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동양시멘트 관계자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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