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비결은 빅데이터 분석
SNS서 회냉면·막국수 인기
CJ, 제품 출시에 적극 반영
2위로 밀려난 풀무원 '비상'
제면 기술 내세운 新제품
[ 강진규 기자 ] 올여름 먹거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 중 하나는 가정용 냉장 냉면 시장이다. ‘만년 2위’ CJ제일제당이 ‘절대강자’로 꼽히던 풀무원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서는 역전극이 벌어졌다.
CJ제일제당은 냉면 성수기로 분류되는 지난 5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냉면 품목 매출이 15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나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또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의 시장점유율 자료를 인용,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풀무원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4월 31.6%의 점유율로 30.0%의 풀무원을 처음으로 따돌린 뒤 6월에는 33.8%를 기록, 28.2%에 머문 풀무원과의 격차를 5.6%포인트까지 벌렸다.
김도윤 CJ제일제당 부장은 “냉면에 관한 인터넷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회냉면과 막국수, 코다리냉면에 대한 언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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