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원·달러 환율 급락
[ 김동윤 기자 ] 중국이 사흘 연속 위안화를 평가절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3일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보다 1.11% 떨어뜨린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과 12일에도 위안화 가치를 각각 1.86%와 1.62% 절하했다. 이날 상하이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전날 종가 대비 0.9% 낮은 달러당 6.4445위안까지 떨어졌다. 중국 시장환율은 고시환율의 ±2%에서 움직일 수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화 환율이 크게 출렁이고 있지만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며 “위안화 평가절하가 계속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위안화가 절상 추세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16원80전 급락(원화 가치 급등)한 117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983.46으로 0.4% 반등했고 코스닥지수는 731.36으로 1.97% 올랐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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