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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북정책 큰 두 기둥은 도발응징과 평화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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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도발에 대한 응징과 평화적 협력을 위한 설득 노력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갖고 있는 정책의 큰 두 기둥"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이후 대북정책이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계속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 지뢰도발 이후 2차례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 이러한 대북정책 기조를 확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필립 해먼드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전날(12일)에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번 지뢰 도발로 부상한 우리 장병이 입원한 병원 2곳에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보내 위문하도록 했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해당 수석을 보내서 위문한 것이고, 현재 (대통령이 직접 위문하는 등) 추가적 일정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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