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에 수출株 호재
장중 7% 급등…기아車 5% 올라
[ 이고운 기자 ] 자동차주가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원화 약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5.04% 급등한 14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55% 올라 14만9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8거래일 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두 번째로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기아차는 5.36% 상승한 4만4200원, 현대모비스는 2.42% 오른 21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자동차부품업체 만도는 2.45% 오른 10만4500원, 쌍용차는 1.26% 상승한 882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현대위아는 0.72% 오른 9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오른 것은 환율 상승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1원70전 오른 1190원80전으로 마감하면서 자동차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湄온泰?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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