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으로 일정 앞당겨
프랑스오픈과 겹쳐
[ 이관우 기자 ] 유러피언 투어가 내년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유러피언 투어 소속인 올해 대회 우승자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졸지에 유탄을 맞게 됐다.
12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러피언 투어는 이날 “올림픽 골프 일정으로 인해 내년 8월 열릴 예정이던 WGC 브리지스톤 대회가 6월 말로 당겨지면서 프랑스 오픈과 일정이 겹치게 됐다”며 “프랑스 오픈의 중요성을 감안해 WGC 대회 주관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100회째를 맞는 프랑스 오픈은 유러피언 투어 핵심 대회 중 하나다. WGC는 PGA와 유러피언 투어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유러피언 투어는 연간 투어 일정에서 아예 WGC 대회를 빼버렸다. ESPN은 “미국 팀과 유럽 팀 간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선수 선발 점수에 WGC 성적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유러피언 투어 소속 선수들은 WGC 대회보다 프랑스 오픈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올해 챔피언인 로리는 자신의 첫 PGA투어 우승대회인 WGC에 디펜딩 챔프로 출전할지,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라이더컵 선발 점수를 받을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대목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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