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주원이 '미세스캅' 김희애를 향한 센스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용팔이'는 방송 첫회만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2회 방송분에서는 올해 수목극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그리고 순간최고 시청률 19.7%를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드라마는 지난 첫 회부터 종황무진한 '용한 돌팔이 외과의사인 태현역 주원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그는 조폭들 왕진을 위해 룸살롱에 갔다가 그만 경찰들에게 차량이 추격당하며 쫓겼는가 하면 급기야 한강물에 빠져들기도 했던 것.
그리고 6일 2회 방송분에서는 태현은 이과장(정웅인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긴 했지만 경찰로 부터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용팔이가 경찰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다니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는 범인 잡는 촉이 남다른 아줌마 경찰인 최영진역 김희애가 극중 사건의 범인을 잡기위해 불철주야 활약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용팔이' 3회 방송분에서는 외압에 의해 자살로 종결될뻔 杉?연예지망생의 사건을 끈질기게 파헤치고는 결국 수사확대까지 시키면서 사건의 진실찾기에 성공했다.
덕분에 드라마는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그리고 순간최고 시청률 12.9%로 월화극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이처럼 드라마 '용팔이'와 '미세스캅'의 설정 때문에 만약 '미세스 캅'의 경찰 최영진이 '용팔이'의 왕진의사 태현을 잡겠다고 나서는 상황이 생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가정에 대해 주원은 "태현은 어떤 경찰이 쫓아와도 도망갈 자신이 있다. 그러다 코너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물에 떨어져야 한다면 당연히 떨어질 거다. 이처럼 왜냐면 태현이는 용팔이가 될 수밖에 없는 사연이 너무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원은 "그래도 만약 김희애 선배님이 저를 잡으려고 하신다면 일단은 잡혀야겠죠?"라는 애교섞인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낸 것이다.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의 주원씨가 연기 대선배인 '미세스캅'의 김희애씨를 응원하기 위해 이 같은 센스있는 답변을 내놨다"며 "이 두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자연스럽게 언급되면서 서로 쫓고 쫓기는 가능성도 열려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희애가 출연하는 월화극 '미세스캅'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그리고 주원이 출연하는 수목극 '용팔이'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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