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일대 폐철길, 1.9㎞ 숲길로 변신

경춘선 공원화 1단계 완료


[ 강경민 기자 ]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1동과 공릉2동 사이 공덕 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경춘선 폐철길 1.9㎞를 경춘선숲길로 조성해 개방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경춘선숲길사업은 폐선된 경춘선 중 서울시 구간인 광운대역부터 옛 화랑대역을 지나 서울시 경계 지점까지 6.3㎞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1단계 구간으로, 4만8170㎡ 규모다.

시는 경춘선에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철길의 원형이 남아 있는 만큼 최대한 이를 살려 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 철길과 신호기 등을 보전하면서 산책로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 자전거길 등을 만들고 철길을 형상화한 의자 등도 설치했다.

서울시는 2016년 9월까지 2단계 구간인 경춘철교~산업대3길 고가철교 구간을 완공한 뒤 2017년 5월까지 전체 3단계 구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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