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씨젠이 올 2분기 14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씨젠은 10일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수출 실적은 전체 매출의 85%인 14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다. 이는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와 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으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은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와 1.61% 줄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별도보다 감소했다. 이는 해외 법인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비용 때문이란 설명이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11.7%, 별도기준 131.3% 증가했다.
씨젠 측은 "직접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자진단 시장의 핵심 지역인 이탈리아 중동 미국 캐나다 등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대규모 병원 및 대형 검사센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설립 초기 투자 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는 향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씨젠은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력 증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격정책 변화 및 무상 장비공급 등 毛聆?영업 전략의 변화로 수출 확대를 위한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 현지 법인화와 ODM(생산자 개발 공급방식) 공급 채널 확보 등 탄탄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단계적으로 다져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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