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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 팀 쿡 경호에 직원 12명 연봉 지불…얼만가 봤더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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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 팀 쿡 경호에 직원 12명 연봉 지불…얼만가 봤더니 '깜짝'

애플사가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의 신변 경호를 위해 지불하는 경비가 연간 무려 70만 달러(약 8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위임장 권유 신고서(Schedule 14A)에서 쿡의 신변경호 경비로 연간 69만9133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애플에서 운영하는 A/S센터 `지니어스 바'(Genius Bar)의 직원 12명의 연봉과 같은 규모이다.

지니어스 바 직원들의 최고 연봉은 5만5000달러 수준이다.

쿡의 신변경호 경비에는 보디가드 비용뿐만 아니라 자택의 경비·보안 시스템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쿡이 외부에 나갈 때 경호원 5명이 따라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사는 또 신고서에서 쿡의 기업연금 연간 1만5600달러, 프리미엄 생명보험 경비 2520달러, 휴가 경비 5만6923달러를 각각 지불했다고 신고했다.

애플사는 신고서에 "팀 쿡 최고경영자의 신변 안전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은 애플사의 올해(9?말 기준 2015년 회계연도) 총 순수익 530억 달러로 전망되는 가운데 CEO 신변경호 경비 70만 달러는 결코 '경비 낭비'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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