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호 기자 ] 최근 미국 자치령 중 처음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푸에르토리코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부도 위기국’으로 우크라이나 그리스 베네수엘라 등 7개국이 꼽혔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Caa1’ 이하의 평가를 받은 신용 위험국가 7곳을 소개했다.
가장 낮은 등급인 ‘Ca’를 받은 곳은 우크라이나다. 무디스는 올해 ‘Caa3’에서 ‘Ca’로 강등하며 “정부 채무가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사실상 100%”라고 진단했다.
그리스와 베네수엘라는 ‘Caa3’을 받았고, 중미의 작은 나라 벨리즈와 국가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132.8%에 달하는 자메이카도 신용등급이 ‘Caa2’로 불안하다.
이미 디폴트를 경험한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인 벨라루스는 등급이 ‘Caa1’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안심할 수 없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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