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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주요 우량주 중심 반등 시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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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윤 기자 ] 상하이증시는 이번주에도 소폭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7일 3744.20에 마감했다. 한 주간 2.20% 상승한 것으로 전주 10.00% 급락한 이후 1주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3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동안 증시의 주된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신용거래 잔액이 1조3000억위안으로 고점(2조3000억위안) 대비 40% 감소했고, 중국 정부가 여전히 증시 부양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반등의 동력이 됐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로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민성증권은 지난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와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 인프라투자 관련주 등 일부 테마주가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정부 경기부양책에 의존하던 증시가 점차 정상 상태로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타이증권은 그러나 상하이증시가 지난 6월 중순 이후 시작된 조정국면에서 완전하게 탈피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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