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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사교육을 대학서 해결…사회적 기업의 모범사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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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포울산 이사장
이상도 울산대 교수



[ 하인식 기자 ] “사교육을 대학 내로 흡수해 교육의 질 향상과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교육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뿌리를 내리겠습니다.”

울산대 예비 사회적 기업인 ‘티치포울산(Teach For Ulsan)’의 이사장을 맡은 이상도 중어중문학과 교수(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티치포울산을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티치포울산은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대학 주도의 방과후 학교 (예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울산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A)을 받았다.

2013년 8월 출범한 티치포울산은 비이공계 졸업생과 경력 단절 여성을 강사진으로 양성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을 시행한다. 티치포울산은 울산대 교수진과 울산교육청 장학사로 구성된 강사아카데미를 개설해 30시간 이상 이론과 교양 교육을 받으면 강사 자격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티치포울산은 영어 수학 등 11개 교과목과 영어뮤지컬, 신문읽기 등 300여개의 자기계발 및 자기주도학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 달 교육비는 주 2회 기준 3만~5만원으로 10개 초등학교에서 월평균 30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첫해 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지난해 18억원으로 매출이 두 배로 늘었다. 1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0월 열린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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