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운영권 놓칠 가능성"
신세계 3일간 19% 올라
[ 이고운 기자 ]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백화점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롯데쇼핑(롯데백화점) 주가는 부진한 반면 경쟁회사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신세계는 전날보다 7.13% 오른 24만8000원에 마감했다. 신세계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르며 19.23%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1.92% 오른 15만9500원에 장을 마쳐 3거래일간 8.13% 상승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오름세를 탄 것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심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종식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내홍에 휩싸인 롯데그룹이 올해 말 운영권이 끝나는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을 놓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관세청은 오는 12월 운영권이 끝나는 면세점 네 곳의 신규 사업자 신청을 다음달 25일까지 받아 11월 중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작년 기준으로 서울 시내면세점 총매출의 45.4%(1조9763억원)를 올린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滑┛?경영권 다툼으로 혼란한 가운데 경쟁자들이 도전하면 방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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