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5일 코스피지수는 좁은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들어서다.
간밤 미국 증시는 9월 미국 금리 인상설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심하게 위축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020선 위로 뛰어올라 상승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고 20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력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을 추천했다. 그러나 대내외 변수에 따라 당분간 지수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세밀한 시장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은 다음달까지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추가로 보고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 중순 연 麗彭낸쳄揚㎰廢?FOMC) 회의 전까지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시즌이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수출주 대비 실적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낮춰지고 있지만 내수주는 소폭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국면에 있는 내수주 위주의 매매가 단기적, 장기적 전략으로 모두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주의 경우 달러화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단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 수출 경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기간을 짧게 유지하라는 것.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로 수출 기업 실적이 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수출주는 자동차 정보기술(IT) 의류 업종"이라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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