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1%·아시아나 9%↑
증권사,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
[ 민지혜 기자 ] 항공주들이 저유가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1.42%(3900원) 오른 3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가 3만8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종가 3만8600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기관(70억원)과 외국인 투자자(83억원)의 ‘쌍끌이’ 순매수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아시아나항공도 9.21%(550원) 오른 6520원에 마감했다. 역시 기관(24억원)과 외국인(14억원)이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저비용 항공사를 자회사로 둔 티웨이홀딩스와 한진칼도 각각 11.5%, 7.56% 올랐다.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5달러(4.1%) 내린 배럴당 45.1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49.4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항공사의 수익성에 泰♣岵막?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가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8400원을 제시하며 ‘매수’추천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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