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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후계자, 신동빈 신동주 누구 … 일본 롯데홀딩스 조만간 주주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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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가 조만간 주주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준비작업을 마친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은 오는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 소집 안내장을 주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주주총회가 열리기 1~2주 전에 주주들에게 주총 일자를 공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10일 전후에 주총이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개정을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요구하는 이사진 교체 요구가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의 지분구조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이어서 신동빈 회장 측의 주장과 달리,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상태로 확인될 경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사회와는 다른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측은 주총 표 대결을 염두에 두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친족들에 대한 설득과 함께 주주 표심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롯데홀딩스 지분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28%,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소규모 포장재 회사 광윤사가 27.65%, 신동주·동빈 형제가 각 20% 안팎을 가진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닌다. 나는 2% 미만이지만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3분의 2"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숨겨진 우호세력과 함께 그의 부인이자, 신동주·동빈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씨의 지분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모두 50% 이상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장악한 신동빈 회장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에 앉히기 위한 정관변경 안건만을 상정하기를 원하는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사진 교체를 제의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주총 개최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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