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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층 어린이에 경제교육…꿈·희망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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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한경, 내년 2월까지
아동센터 250곳에 강사 파견



[ 최규술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경제신문이 취약계층에 희망을 주기 위한 경제교육을 한다. 두 기관은 지난 25일 서울 낙성대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자원봉사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경제교육 지원사업’ 발대식 겸 집체교육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하는 ‘취약계층 경제교육 지원사업’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이 경제교육을 통해 빈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3월 지역아동센터 교사 251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도 96%가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두 기관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서울·경기·인천지역 아동센터 250곳에 경제교육 강사를 파견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고 생활에 필요한 경제지식을 전달한다. 직업 가이드 역할도 겸한다.

교육은 대학생 150명과 경력단절여성 100명이 맡는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외에 직장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참여를 늘린 게 특징이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경제지식 및 교수법 등의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 ‘소비’ ‘직업’으로 구성된 교재를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교재도 연구개발해 보급한다. 대학생 우수 봉사자에게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해외 연수 기회를, 경력단절여성 봉사자에게는 소정의 수당을 지급해 고용창출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최상대 기재부 국장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경제교육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봉사자 여러분이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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