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의 부품(DS) 부문 내 반도체 사업이 지난 2분기 3조원대 중반 분기 영업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30일 2분기 확정 실적으로 매출 11조2900억원, 영업익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사 2분기 확정 영업익(6조900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1974년 12월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처음 시작한지 41년 만에 '삼성 반도체 3조 영업익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D램 호황 여파로 3조4200억원 영업익을 낸 적은 있지만 이번 3조원 돌파와는 질적으로 의미가 다르다. 2010년 당시 유례없는 메모리 호황으로 3분기 딱 한번 3조원대 영업익을 낸 이래 5년 내내 1조~2조원 대에 그쳤다.
올 2분기 3조원 돌파는 메모리뿐만 아닌 시스템 반도체, 모바일 반도체 등 삼성의 종합반도체 사업이 안정적인 전성기에 돌입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7/31] 中자오상증권초청, 2015 중국주식 투자전략 강연회 (무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