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씨달리는 중국, 공식적으론 40도 이상의 고온 날씨가 없다??
대표적인 폭염 4대도시(충칭,남경,무한,남창) 기온 40도를 넘지 않는 비밀
중국에는 특이한 노동법 조항이 존재한다.폭염이 발생하면 업무상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강제 휴가를 실시케하는 제도이다.여름에 폭염이 발생할 경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만든 제도다. 최근 폭염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유톡 중국 주요 도시는 37도를 넘은 지역이 별로 없다. 속칭 불구덩이라 표현되는 중국 4대화로(충칭,남경,무한,남창)을 포함한 중국 대부분 지역의 일기에보를 통한 최근 1주일간 최고 온도는 37도를 넘어선적이 없다.중국 기상청이 발표하고 중국의 언론들에 의해 보도된 기온은 노동법이 규정한 폭염발생에 따른 보조금 지급 기준과 휴가 기준을 넘어서는 적이 없다. 물론 중국 사람들은 이러한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도대체 왜 이럴 까? 중국은 진짜 덥지 않을까?
사진설명 7월 27일 중국 시안시 102번 버스안에서 바라본 실외온도 표시
중국 노동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온이 35도에서 37도사이에 이르게 되면 연장근무를 시킬 수 없고, 37도에서 40도에 도달하면 근로자의 1일 작업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 기온이 40도를 넘으면 모든 작업장에서 노동자들은 무조건 집으로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중국의 4대 화로 도시중 하나인 충칭시는 실외 최고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실외 작업자들은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고 1인당 연간 고온이나 폭염에 따른 휴가는 10일에서 30일사이에 신청이 가능하다.시안시의 경우는 지난 2014년 6월 1일부터고온에 따른 보조금 지급 제도를 시행중이다.이 내용은 시안시에서는 실외 온도가 35도를 넘게되면 실외 근로를 시행하는 근로자에게 1일 최저 고온에 따른 보조금을 10위안(1,850원) 그리고 기타 노동자의 경우는 6위안(1,100원)를 받을 수 있다.
사진 설명 중국 시안시 옛 성곽을 배경으로 폭염에 따른 후라이팬에 새우를 굽는 광경
한국면세뉴스는 중국 4대화로 지역인 충칭, 남경, 무한, 남창의 최근 1주일 간 날씨를 조사했다.그결과 충칭시는 최근 1주일 간 공식 최고 온도는 36도, 남경시는 37도, 무한시는 36도, 남창시는 36도이었다. 그런데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최근 중국 시안시는 5일 연속 최고 온도가 37도를 넘고 있다. 시안시는 오늘은 물론 내일과 모래도 연속 고온 예보가 발령중이다.그런데 대부분 시안 시민은 중국 노동법에서 규정한 고온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해당 노동법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진 설명 시나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 시안시 최근 폭염에 따른 네티즌들의 반응
어제(27일) 시안시 기상대가 시안 시내의 실제 온도에 대한 측정 결과를 보면 15시에서 16시 사이에 시안시내의 최고 지면 온도는 61도에 달하였다.계란을 깨서 올리면 바로 익을 수 있을 만큼 살인적인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의 SINA WEIBO에도 실제 시안시의 실외 온도는 50.5도라는 비공식적인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중국 기상대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기온과 실제 기온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중국노동법에서 규정된 폭염이나 고온에 따른 보조금 지급규정과 폭염에 따른 유급휴가 규정때문에 공식적인 날씨는 37도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과거 중국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바 있지만 여전히 관행처럼 온도를 낮춰 보도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면세뉴스에서는 7월과 8월 달에 중국으로 여행을 계획중인 국민들에게 중국 방문전 중국 현지의 날씨 예보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는 충고를 전하고자 한다.이시기 중국 남쪽지역과 중국 내륙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운 여행객들은 반드시 폭염에 대한 방서 준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여행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인다.
고은의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gey0408@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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