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총 27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각각 2000만달러와 700만달러짜리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230kV급 초고압케이블과 접속자재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포함하는 턴키 프로젝트와 138kV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하는 건이다.
이 중 138kV급 프로젝트는 LA수도전력국인 LADWP에서 발주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2009년 이후 6년 동안 LADWP가 발주한 초고압케이블 전량을 수주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와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 올 초에는 호주 전력청인 오스그리드가 발표한 700만달러 규모의 123kV를 수주했고, 지난해에는 미국에 처음으로 500kV 지중선 케이블을 공급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한전선 창업자인 고(故) 설경동 회장의 손자인 설윤석 사장이 경영권을 내려놓고, 최근 국내 사모펀드 IMM에 매각이 결정되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에서 수주가 늘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작년 매출 2조1179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올려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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