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 있는 ‘아이랑 산후조리원’의 VIP룸에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가 놓여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지친 산모와 보호자들이 틈틈이 안마의자에 앉아 근육을 풀어준다. 박성호 아이랑 산후조리원 이사는 “안마의자 때문에 일반실 대신 VIP룸을 찾는 산모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1위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는 요즘 안마의자의 쓰임새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마의자를 설치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공략 중이다. 과거에는 안마의자를 쓰고 싶어도 고가여서 엄두를 못 낸 곳이 타깃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판매 방식을 렌털(대여)로 바꿔 사용자층을 확 넓혔다.
최근 경기지역 소방서 9곳에 총 25대의 안마의자를 설치했다. 경기 군포시 비즈니스호텔 ‘파티앤’에도 총 40개 객실 중 11곳에 안마의자가 들어갔다. 제주 아모렉스리조트 힐링센터에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놓였다. 인천 송도의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 또한 공사 중인 VIP룸에 안마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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