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이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가격 매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세전이익은 추정치를 25.3%나 밑돌았다"며 "별도 기준 외환관련손실이 814억원으로 예상했던 110억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순달러부채는 2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론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외환환산손실이 200억원 이상 발생한다는 추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달 들어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순이익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며 "현재 원·달러 기준환율은 1168.4원으로 2분기말 1115.9원 대비 52.5원이나 상승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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