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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테크] 일본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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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망 펀드


[ 허란 기자 ]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유망 상품으로 일본 주식형 펀드를 꼽았다. 수익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펀드 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43개 일본 주식형 펀드의 지난 한 달간 수익률(7월22일 기준)은 2.77%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는 20.15%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삼성일본중소형포커스 펀드는 1개월 수익률 6.82%를 올리며 최고 성적을 냈다. 이어 프랭클린재팬 펀드(6.0%), 한화재팬코아 펀드(5.09%), 스팍스본재팬 펀드(4.94%)가 뒤를 이었다. 일본 주식섹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비슷한 성과를 냈다. 삼성코덱스 재팬의 1개월 수익률은 가장 높은 6.58%를 기록했다. KB K스타일본레버리지는 4.75%였다. 미래에셋타이거 일본은 1개월 수익률이 2.52%에 머물렀다.

일본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3개월간 43개 일본 펀드에 총 4362억원이 몰렸다. 이 중 프랭클린재팬 펀드는 가장 많은 1362억원을 끌어모았다. 삼성일본중소형포커스 펀드는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792억원이 유입됐다. 이밖에 KB스타재팬인덱스 펀드(1개월 자금유입액 201억원), 스팍스재팬 펀드(112억원), 피델리티재팬 펀드(92억원), 이스트스프링다이나믹재팬 펀드(80억원), 미래에셋재팬인덱스 펀드(72억원)에 자금이 몰렸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연말까지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9월께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 인상과 연관성이 덜한 만큼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과도한 정부 개입이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는 중소형주가 대형 자산주·배당주에 비해 크게 출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국내 40개 중소형주 펀드는 연초 이후 32.09% 수익률을 올렸다. 이 기간 일반 대형주펀드(427개) 수익률은 13.97%에 그쳤다. 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하반기 헬스케어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동안 중소형주 펀드는 예전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동안 실적 개선 없이 막연한 기대로 올랐던 종목은 큰 폭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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