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영남대는 현대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 대학 공동 3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영남대에 따르면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현대차 17개 계열사 CEO 22명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8명)와 고려대(3명)에 이어 연세대·한양대·영남대(이상 2명)가 톱5를 형성했다.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60), 정일수 현대파워텍 사장(57)이 영남대 출신이다. 강 사장은 영남대 경영학과 79학번으로 현대로템 부사장과 대표이사, 현대제철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사장에 선임됐다. 기계공학과 76학번인 정 사장은 2013년부터 현대파워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CEO들의 출신 전공은 공학계열(10명)과 경영·경제계열(8명)이 대부분이었다.
학교 측은 “올해 4월 발표된 국내 100대 기업 CEO 배출 순위(월간 ‘현대경영’)와 코스닥협회의 2013~2014년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에서도 영남대가 CEO 출신 대학 전국 6위를 기록했하는 등 재계를 이끄는 동문 파워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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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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