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프로보)는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의 올해임금 협상안의 찬반투표 결과, 93% 찬성으로 최종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양측은 지난 16일 기본급 2.3%인상, 생산성격려금지급, 통상임금자율합의, 호봉제폐지를 통한 인사제도개편,임금피크제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도입,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2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 찬성으로 최종타결됐다. 이로써 올해 르노삼성자동차의 임금협상은 모두 마무리됐다.
합의내용은 기본급 2.3% 인상(평균 인상금액 4만2300원),생산성격려금 지급.상반기 250%, 하반기 100%+α, 통상임금 자율합의. 정기상여제외, 10개 수당반영,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 통한 인사제도개편,임금피크제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도입.정년60세로 연장, 55세가 되는 해부터 매년 전년도 기준 10% 감액(2016년도부터 적용),임금협상 타결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지급 등이다.
노사 양측은 위기에 처한 한국자동차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시작 한달만에 단한번의 파업없이, 국내 5개완성차업체중 가장 먼저 성공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프랑수아프로보 사장은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대타협을 이뤄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대타협을통해 확립된 노사 상호신뢰는 우리회사가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노동조합 간부들과 사원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늘의 결정이 후회없는 결정이라는것을 모든 직원들이 함께 증명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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