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밤 12시 30분에 방영된 JTBC의 화이트스완의 주인공 구윤이(24)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구윤이는 뮤지컬배우를 꿈꾸고 있는 20대 대학생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부정교합과 비대칭으로 인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수시로 턱이 빠지면서 큰 통증이 느껴져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또한 군대에서 전역한 오빠가 갑작스레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온 가족이 충격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구윤이는 오빠를 대신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스스로 학비를 벌어 학교를 다녀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애써 밝고 씩씩한 척 본인의 마음을 숨겨왔던 아픔이 있었던 것이다.
구윤이는 3급 부정교합과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심각한 턱 관절장애가 동반된 상황이었다.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으로 인해 한밤중에도 잠에서 깨 얼음찜질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하지만 친 오빠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상황에서도 수술이 가능한가의 문제가 그녀의 수술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었다.
마취과전문의 김은진 원장(신데렐라성형외과)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검진을 통해 본인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만약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 등의 수치에 문제가 있다면, 수술 중이나 후에 출혈이 심하거나 수술 후 감염에도 취약할 수 있다”며, “윤이 씨의 혈액검사 소견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정밀검사에서 다행히 정상소견으로 나와 크게 어려움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윤이의 집도의 정종필 원장(신데렐라성형외과, 의학박사)은 “한쪽 턱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악관절이 퇴행성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양악수술과 윤곽수술로 부정교합과 비대칭을 치료하는 동시에, 외모콤플렉스 완화를 위해 눈코성형을 통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했다”고 수술의 목적을 밝혔다.
이날 화이트스완 무대 위에 선 구윤이는 20대 여대생다운 외모를 되찾고 매우 달라진 모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얼굴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회복되어 밝고 당당하게 “살다보면”을 노래했는데, 구윤이씨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깜짝 출연하여 구윤이를 응원하는 것을 보고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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