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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협력사 기살리기 나선 한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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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디스플레이 애로 청취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속"



[ 정지은 기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2차 협력사를 방문하며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한 사장은 21일 회사의 2차 협력사인 경기 양주 오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해 업무 진행과정과 협력사 직원들의 불편 등을 점검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1차 협력사를 챙기는 사례는 많지만,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의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1차 협력사를 넘어 2, 3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다는 게 한 사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LG디스플레이가 하고 있는 동반성장 활동이 2차 협력사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피는 데 주력했다. 공장을 둘러본 뒤엔 오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뉴옵틱스, 신성델타테크 등 경기북부지역 5개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사장은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서로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예釜봉?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엔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전략을 설명하는 ‘동반성장 소통 데이’를 여는 등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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