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울산 북구 강동권 해양관광단지에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역의 민간개발 시행사인 랜드파트너스(대표 김재신)가 강동권 해양관광단지인 산하도시개발지구 1만6500㎡에 22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582가구분의 고층아파트 등이 포함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랜드파트너스는 신청서에서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형 숙박시설인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110실, 일반 비즈니스호텔 122실을 각각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에는 스파시설과 컨벤션센터, 피트니스센터, 뷔페, 야외수영장 건립계획이 들어 있다. 호텔과 함께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 582가구분의 공동주택 건립계획도 포함됐다.
강동권 해양관광단지는 울산시가 2018년까지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9000㎡ 부지에 민간투자(2조6000억원)를 유치해 청소년수련과 복합스포츠, 건강휴양, 워터파크 등 다양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가 뜸했던 강동해양단지에 민간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해운대에 버금가는 해양관광단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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