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미국 스포츠카 브랜드 닷지의 2016년형 바이퍼 ACR(사진)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닷지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산하 브랜드다.
이번에 닷지에 납품하는 타이어는 '엑스타 V720' 제품으로 레이싱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돼 닷지 바이퍼를 만드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너 애비뉴 공장에 공급된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닷지 바이퍼 OE 공급은 금호타이어가 해외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06년 크라이슬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한 이후 크라이슬러 200,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컴패스, 닷지 저니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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