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농촌, 어촌에 이어 이번에는 목장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이하 농진청)은 19일 여름방학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낙농체험 목장을 소개했다.</p>
<p>낙농체험은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며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
<p>농진청은 지난 2004년 400여 명이던 체험 참가자가 해마다 크게 늘어 지난해인 2014년에는 40만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p>
<p>낙농진흥회가 체험목장으로 인증한 곳은 경기 12곳, 충남 3곳, 전남 3곳 등 총 29개 목장이며,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4곳, 마을 단위로 2곳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p>
<p>경기 용인 농도원목장은 넓은 초지와 목장을 트랙터로 돌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송아지 관찰, 우유주기, 젖 짜기,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p>
<p>충남 천안 효덕목장은 유기원유로 생산한 발효유, 스트링치즈, 숙성치즈 등 다양한 유가공품을 직접 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마차타기와 함께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이 열린다.</p>
<p>전남 파도목장은 무안 바닷가 언덕에 자리해 넓은 초지와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낙농체험 외에도 캠핑과 갯벌체험이 펼쳐진다.</p>
<p>경남 사천 가나안목장은 탁 트인 풀밭에서 동물과 식물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소와 사람의 관계, 젖소 성장에 따른 변화 등 기본 교육부터 송아지 우유주기, 풀 주기, 피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p>
<p>이밖에도 전국 목장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낙농진흥회가 운영하는 낙농체험 누리집(http://milktour.ilovemilk.or.kr, 체험목장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p>
<p>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낙농체험을 진행하는 목장형 유가공 농가를 대상으로 유가공 기술 이전과 함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p>
<p>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목장으로 휴가를 떠나면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여행이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