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30대 벤처기업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5330만원, 이들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다음카카오는 직원 평균 연봉이 1억7496만원에 달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매출액 상위 30대 벤처기업 중 평균 급여액을 공개한 21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다음카카오의 직원 평균 연봉은 30대 기업 가운데 1위에 오른 삼성전자(1억200만원)보다도 7300여만원 많았다.
매출액 기준 상위 30곳의 평균 연봉(7828만원)을 비교하면 30대 벤처기업보다 30대 기업의 연봉 수준이 평균 2500만원 가량 높았다.
다음카카오에 이어 △엔씨소프트 6464만원 △휴맥스 6145만원 △동양시멘트 5900만원 △비에이치아이 5700만원 △네이버 5406만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남녀 직원의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16곳을 보면 성별 격차도 나타났다. 남성(5919만원)이 여성(3697만원)보다 1.6배 이상 높았다.
남성 평균 연봉은 다음카카오가 2억원을 웃돌았고(2억1589만원) 비에이치아이(6200만원) 동양시멘트(6100만원) 네이버(5749만원) 팬택(5100만원) 동진쎄미켐(508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평균 연봉도 다음카카오가 1억원을 넘겨(1억219만원) 1위였으며 네이버(4878만원) 경창산업(3992만원) 대동(3874만원) 동진쎄미켐(3638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벤처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6.7년, 여성 5.3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동양시멘트(16.3년), 여성 근속연수 최장 기업은 대동(11.9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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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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