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분을 숨겨라’에서 과거 김범이 박성웅에게 총 맞았던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어제(13일, 월) 방송된 9화에서 차건우(김범 분)는 남인호(강성진 분)를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이유를 김세진(김호승 분)에게 설득하면서 숨겨왔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8년 전 남인호(강성진 분)는 경찰에 포위된 상황에서 더 이상 도망칠 곳을 찾지 못하자 인질이었던 차건우의 여자친구 민태희(김지원 분)를 죽이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차건우가 울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인호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하자 장무원(박성웅 분)이 차건우의 어깨에 총을 쏴 이를 막은 것. 이로써 차건우는 복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8년의 세월을 보내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에 손도 잡아주지 못하고 바라만 봤던 과거를 자책하며 남인호에 대한 복수심과 함께 장무원에 대한 원망을 키워왔음이 드러났다.
이날 김범은 상처받은 남자 ‘차건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여자친구를 잃은 통한의 눈물연기와 복수를 위한 살기 어린 눈빛연기를 연달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한 여자를 위한 차건우의 순애보적인 사랑이 마음을 적시네요”, “차건우가 장무원을 100% 믿고 따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네요”, “김범 눈빛에 슬픔과 살기를 다 담았네요. 반했어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오늘(14일, 화) 방송하는 10화에서 '수사 5과' 멤버들은 차건우(김범 분)의 도움을 받아 범죄 거래 현장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경찰로서 선을 넘는 행동을 저지른 차건우의 처분을 놓고 '수사 5과' 리더 장무원(박성웅 분)과 민태인(김태훈 분)은 갈등하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다시 한번 남인호를 옭아매기 위한 시나리오를 짜고 작전 수행에 나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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