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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알찬 여름휴가] 항공권 할인·해외결제 캐시백…휴가철, 시선 사로잡는 카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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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항공사 제휴 활용하면 휴가 경비 절감 효과 쏠쏠

현지서 신용카드 결제할 때는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해야 유리
카드사 문자 알림서비스도 유용



[ 이지훈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적은 비용으로 실속 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분주해졌다. 신용카드회사들이 국내 및 해외여행을 떠나는 알뜰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항공권, 호텔, 워터파크 할인 등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과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면 휴가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비용을 줄이고 혜택은 최대한 누리려면 카드사별 이벤트와 할인 대상 및 종류 등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해외 항공권·여행 상품·워터파크 할인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항공권 및 상품 예약, 할인 및 적립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권은 최대 13%, 국내선(아시아나항공)은 최대 5% 할인해준다. 또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한진관광 내일투어 등 국내 대형 여행사 및 부킹닷컴과 제휴해 여행 상품을 최?7% 할인해주고, 전 세계 주요지역 호텔에서 결제하면 최대 10%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하나투어에서 KB국민카드로 해외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1~21%를 깎아준다. 국내 여행객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등 전국 30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 할인, 휴가철 무이자 할부

현대카드는 이달 말까지 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를 캐시백해준다. 아마존, 아이허브, 폴로, 갭, 길트 등 주요 15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 대상이다. 또 해외배송 대행업체 ‘지니집’ 이용 시 국제 배송비의 5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다음달 2일까지 ‘50% M포인트 스페셜’도 진행한다. LF, TNGT,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대표 업체를 선정해 결제액의 5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오는 9월 말까지 휴가철에 이용이 잦은 업종에 대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카드에 등록된 항공·여행·온라인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5개월 무이자할부, 면세점과 가전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5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또 9월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앤디 워홀 전시회’ 입장권을 2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유리

우리카드는 9월30일까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캐시백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기간 중 우리카드로 씨트립 상품을 예약하면 결제 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해외 이용 수수료와 해외 브랜드 수수료를 아끼려면 하나카드의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 카드는 해외 사용 가능 카드에 부과되는 해외 브랜드 수수료 1~1.4%와 해외 이용 수수료 0.5%를 국내 최초로 모두 면제했다.

신한카드는 16일까지 신용카드로 해외 가맹점을 이용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100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10명에게 50만원을, 100명에게 5만원을, 1000명에게 5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플래티늄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항공기 연착 등으로 연결 항공편을 놓칠 경우 최고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여행 불편 보상서비스’를 담았다.

카드사들은 해외여행을 앞둔 회원의 경우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수수료율은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 최대 1%포인트 낮다.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환전에 따른 추가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더 유리하다. 안전한 카드 사용을 위해서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해외 이용 안전서비스’나 ‘문자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 부정 사용에 대비할 수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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