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작년 하반기보다 13.3% 늘어난 13조80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DLS 상환액은 9조8587억원으로, 같은 기간 5.6% 감소했다.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가 6조918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0.1%를 차지했다. 원유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도 5806억원 어치 발행됐다.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액은 작년 하반기(153억원)의 10배를 웃도는 1551억원으로 급증했다.
복수의 기초자산을 이용하는 DLS의 발행 규모도 커졌다. 3개 이상의 기초자산을 잡는 DLS 발행액은 작년 하반기보다 81.6% 증가한 2조3335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대투증권이 1조9007억원(13.8%)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컸다. NH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13.5%, 12.4%로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그리스 재정위기, 원유 가격 하락, 국내 제조업 수출 부진 등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저금리의 영향으로 DLS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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