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2016년 대학입학시험 수시전형'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시설명회는 올해 처음하는 것으로 학부모에게 정확한 진학정보 제공은 물론 교육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목적에서 마련했다.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열리는 입시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학별 전형 요건이 다른 수시 모집에 대한 정보와 전략을 제시한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입시 설명회에서는 먼저 윤기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서울 충암고 교사)가 나와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강의한다.
2부에서는 최승후 문산고등학교 교사가 나와 막판 뒤집기 전략으로 불리는 ‘논술 전형’에 대한 정보와 대입 합격의 팁을 제공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전체 수시모집 예정 인원은 총 24만3748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66.7%를 차지하고 있다.
수능 위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학생부·면접·서류평가(학생부종합전형)·수능(최저학력 기준) 등 다양한 전형요소로 원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시는 복잡한 전형방식과 적은 양의 정보로 힘들어하는 학생·학부모에게 대입 설명회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정시 대비 입시설명회를 연다.
시 교육청소년과 교육지원팀 방성환 주무관은 "수시 입시 설명회는 당초 상반기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확대로 연기됐다"며 "입시 설명회를 원하는 지역적 분위기를 감안해 내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수시와 정시 입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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