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34도 가까이 치솟는다. 특히 중부 내륙 대부분이 30도를 웃돌아 폭염특보까지 내려질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며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4도로 어제보다 높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33도, 수원 33도, 동두천 34도, 철원 33도, 춘천 33도, 대전 32도, 광주 33도, 대구 29도 등으로 무덥다. 대기마저 습해 불쾌지수가 오르는 곳도 많겠다.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그 밖의 남해상과 서해상에도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요일인 11일은 계속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북상하는 찬홈의 간접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제주도와 전라남북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제주도는 낮부터, 전라남도와 전북 남부는 밤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충남 내륙과 충북남부, 경북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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