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또 내렸다. 미국이 지난 1분기에 저 성장세를 보인 것을 반영했다.
IMF는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했다.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3.5%)를 0.2%포인트 낮췄다.
IMF의 수정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제로(0) 성장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세계 경제는 2010년에 5.4%, 2011년에 4.2% 성장했다. 2012년부터 3년은 내리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로 4월과 같다.
IMF는 미국과 캐나다의 1분기 실적 저조를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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