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 중 유일
[ 하수정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9일 오후 3시 15분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4위인 EY한영이 급성장하고 있다. 회계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EY한영이 나 홀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9일 각 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2014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EY한영(언스트앤영어드바이저리 포함)의 용역수입(매출)은 2254억원이었다. 2013회계연도의 1989억원에 비해 13.3% 증가했다. 회계감사와 세무, 재무자문, 컨설팅 등 사업부문별로 매출이 고루 늘었다.
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은 2014회계연도에 459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4대 회계법인 중 역성장을 보인 곳은 삼일뿐이다.
삼일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감사시장이 수수료 인하 등으로 위축된 데다 지난해 컨설팅부문을 분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딜로이트안진의 매출은 2921억원으로 3.8% 성장했고, 삼정KPMG는 3.6% 증가한 27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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