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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Mobile] 범죄노출 쉬운 차량 연락처…임시번호로 착신 전환해 주는 '번호지킴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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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번호지킴이' 서비스

특수 단말기 LCD창 설치
일정 시간마다 바뀌는 050번호
등록된 번호로 착신 전환 가능
피싱·스토킹 등 피해 원천 차단



[ 이호기 기자 ]
자동차에 남겨둔 연락처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범죄에 노출되는 사례를 뉴스를 통해 종종 접한다. 전문가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가급적 자동차에 연락처를 남기지 말 것을 조언한다. 하지만 주차나 소방차, 구급차 출동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자동차에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최근 개발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번호지킴이’ 서비스가 그것이다. 번호지킴이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남기지 않는 대신 특수 단말기 LCD(액정표시장치) 창에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 변경되는 ‘050’ 번호를 노출한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사전에 설정해놓은 운전자 연락처로 착신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융권뿐 아니라 자동차 관련 업계, 통신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 기업체에서 기념품 및 사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가운전 여성 고객의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운전자가 미리 본인의 번호지킴이 단말기에 본인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놓으면 60만개의 050 번호 중 무작위로 번호가 부여된다. 번호는 한 시간마다 자동 변경된다. 누군가가 같은 050 번호로 다시 연락하더라도 해당 운전자와 통화할 수 없다. 상업성 스팸, 보이스피싱, 스토킹, 장난전화 등 전화번호 노출로 인한 피해 및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번호지킴이는 서비스 가입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나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 등록이 가능하다. 번호는 최대 3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처음 등록된 번호로 연결되지 않으면 추가 등록된 번호로 차례로 통화 시도가 이뤄진다.

기업 홍보를 위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단말기 제작 시 인쇄광고는 물론 통화연결 중 기업홍보 음원을 제공할 수 있는 뮤직링 서비스, 운전자 본인이 자기 차량의 단말기에 있는 050 번호로 발신 시 지정한 전화번호로 연결해주는 지정번호 연결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다른 판촉물, 사은품과 달리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보험회사, 대리운전업체 등에 유용한 홍보수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말기 외관은 삼각기둥 모양으로 고온과 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차량과 어울리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소재로 눈길을 끈다.

번호지킴이는 낱개로 가입할 경우 1년에 4만원, 2년에 5만5000원(부가세 颱?이다. 묶음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단말기는 사용기간 중 무상 애프터서비스(AS)가 가능하다. 서비스 문의 및 AS센터 1670-0337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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