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 시너지효과 기대 커져
[ 김보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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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이번 두바이 사업관리를 통해 설계·구매·시공(EPC) 통합개발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제주신라호텔 설계를 맡은 삼우설계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제일모직과의 합병에도 성공하면 테마파크 복합 개발의 글로벌 강자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합병 이후 제일모직이 추진 중인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주변 유휴부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약 8000억원을 투자해 에버랜드 인근에 호텔과 에코파크(수목원)를 지을 계획이다. 주요 공사가 올해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 骸?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제일모직의 에너지 절감과 운영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빌딩 유지관리와 발전플랜트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경 분야 시장점유율 1위인 제일모직과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인 ‘래미안’이 결합해 주택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6조2000억원이었던 매출을 2020년 약 23조6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 합병 땐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른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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