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IHQ는 중국 대표 미디어기업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의 자회사 SMG 픽쳐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를 통해 IHQ와 SMG 픽쳐스는 △IHQ의 체계화된 아카데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중국 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인재 육성 △양사 소속 연예인의 한국과 중국 내 공연 및 드라마, 영화, 행사 출연 시 공동 매니지먼트 진행 △드라마 및 영화 프로젝트 개발과 공동 투자 제작 등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협력 성과는 현재 SMG 픽쳐스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설립 추진 중인 연기 아카데미를 통해 제일 먼저 가시화될 예정이다.
IHQ는 이들 아카데미의 현지 전략에 맞는 강사진 육성은 물론, 훈련에 필요한 커리큘럼과 'SidusHQ'라는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HQ는 전날 상하이에 있는 SMG 픽쳐스 본사를 방문해 아카데미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했다. 강사진 후보자 선발을 위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SMG는 2001년 설립된 SMEG가 모회사로 총 자산 규모 2조6000억원, 직원수만 1만5000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글로벌 미디어기업이다. 현재 15개 방송 채널, 13개의 라디오 채널, 8개의 신문잡지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SMG 픽쳐스는 SMG의 100% 자회사로 연간 대작영화 10편, 상업영화 5편을 ╂徘構?있다.
IHQ와 SMG 픽쳐스는 또 향후 소속 연예인의 한중 공동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및 영화합작 업무에 관한 협력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IHQ 엔터테인먼트부문의 정훈탁 대표는 "이번 상하이미디어그룹과의 MOU는 IHQ가 20년 가까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쌓아온 배우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및 영화 등 콘텐츠 제작에 대한 결실"이라며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본격적인 사업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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