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보유 공시에 급등
바른전자도 추가 매입
[ 김우섭 기자 ] ‘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 손명완 세광 대표가 코스닥시장 상장사 두 곳의 지분을 5%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는 7일 휴대폰부품 제조업체 에스코넥 326만5000주(5%)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1195원으로 총 39억원가량이다. 그는 지분 매입 이유에 대해 “장래에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참여 가능성을 명시한 것이다. 에스코넥 주가는 전날보다 9.65%(110원) 급등한 1250원에 마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반도체 생산업체인 바른전자 주식 199만주(4.31%)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주식 수가 총 231만주(5%)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1230원이다.
손 대표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지분을 연이어 매입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LED(발광다이오드)업체인 루미마이크로 190만주(5%)를 사들였다. LCD(액정표시장치)업체인 파인디앤씨 93만주(5.01%)와 TV부품업체 성호전자 148만주(5.01%)도 취득했다. 보뗬??부품업체인 멜파스 주식 90만주(5%)도 확보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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