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10월께 증시 입성할 듯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7일 오전 5시12분
중국 합성운모업체인 차이나크리스탈이 오는 11월께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으로는 4년여 만의 한국 증시 상장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이나크리스탈은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바스프(BASF)와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등에 합성운모를 공급하고 있다. 운모는 화장품 원료, 자동차 도료, 절연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전 세계 합성운모 생산량의 95%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이 중 75% 이상을 차이나크리스탈이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550억원, 순이익 200억원가량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중국 기업은 회계 투명성 문제에 막혀 지난 4년간 국내 증시에 오르지 못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차이나크리스탈은 2011년 6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이후 4년여 만에 한국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이 된다. 헝셩그룹, 콘텐트미디어 등도 한국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중국 기업의 상장이 줄을 이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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