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바뀌나
세무·회계 정보 확대
글로벌 자본시장 분석
[ 고경봉 / 정영효 기자 ]
지난해 10월16일 오전 11시. CJ대한통운 주가가 갑자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가 CJ대한통운에 싱가포르 물류회사 인수전 참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일반투자자들은 어리둥절했다. 인터넷과 신문 지면에서는 해당 뉴스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켓인사이트 회원들은 이미 하루 전에 실린 ‘CJ대한통운, APL로지스틱스 인수전 뛰어든다’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꿰뚫고 있었다. CJ대한통운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마켓인사이트가 이번에 콘텐츠를 개편하면서 개인투자자 등을 위한 ‘스톡(주식)’ 코너를 신설한 것도 이 같은 투자뉴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 코너에는 한국경제신문 증권면 등에 실리는 ‘빅데이터 이 종목’ 등과 같은 개별종목 심층분석 기사와 주가에 영향이 있는 개별 기업 기사들도 하루 전 오전 11시 또는 오후 2시에 실린다. 한경의 주식 관련 기사를 하루 앞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사후에 사실관계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기사는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마켓인사이트는 개인자산가들을 위한 세무·회계, 자산관리(WM) 분야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회계전문가들과 손잡고 세무·회계 분야의 최신 뉴스와 절세 노하우, 전망 보고서 등을 실을 예정이다. 연 1%대의 초저금리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산가들을 위한 종합투자 서비스를 새로운 지향점 중의 하나로 잡은 것이다.
마켓인사이트는 또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 조사기관인 머저마켓과 손잡고 전 세계 투자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뉴스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마켓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 머저마켓과 제휴해 세계 투자시장을 달군 뉴스들을 국내 투자자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머저마켓 랭킹 뉴스’를 선보였다.
고경봉/정영효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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